
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305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동·동남아시아 Boys’ Love 문화의 윤곽 : 월경하는 관계성과 경계의 정치>를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현장 참가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일 시 :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12:00-14:00 (강의 시작 12:30)
장 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140동 GL룸
언 어 : 일본어
강 사 : 시마우치 사에 (嶋内佐絵) 도쿄도립대학 국제센터
제목 : 동·동남아시아 Boys’ Love 문화의 윤곽 : 월경하는 관계성과 경계의 정치 (東・東南アジアにおけるBoys’ Love文化の輪郭――越境する関係性と境界の政治)
본 강연은 일본 중심적인 BL 역사관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동·동남아시아의 BL을 여러 계보가 교차하고 관계성이 월경하는 문화적 실천으로 다시 바라본다. 먼저 일본에서 나타난 ‘동성애를 넘어선 보편적 사랑’이라는 초월 담론, ‘공식’ 권위의 내면화, 픽션과 현실의 경계를 둘러싼 정치에 대해 검토한다. 이어 한국·중국·대만·태국·필리핀의 탐미(耽美)·BL 문화를 상호 참조하며, 작품·배우·팬·산업이 관계성을 생산·유통·상품화하는 구조를 ‘시핑 인프라(Shipping Infrastructure)’로 고찰한다. CP 활동, 2차 창작과 공식의 교섭, 마스코트 등을 매개로 한 가족 관계(kinship)의 재상상, BL과 브로맨스의 경계, 환대륙 방식에 의한 제작·유통 등의 사례를 통해 무엇이 BL로 간주되는지, 누가 그 경계를 정하고 흔드는지, 그리고 퀴어한 독해가 어떻게 열리고 관리되며 교섭되는지를 논한다.
本講演は、日本中心的なBL史観を批判的に問い直し、東・東南アジアにおけるBLを複数の系譜が交差し、関係性が越境する文化実践として捉え直す。まず日本における「同性愛を超えた普遍的な愛」という超越言説、「公式」の権威の内面化、フィクションと現実の境界をめぐる政治について検討する。続いて、韓国、中国、台湾、タイ、フィリピンの耽美・BL文化を相互参照し、作品・俳優・ファン・産業が関係性を生産・流通・商品化する仕組みを「シッピング・インフラ(Shipping Infrastructure)」として考察する。CP活動、二次創作と公式の交渉、マスコットなどを媒介とする家族関係(kinship)の再想像、BLとブロマンスの境界、環大陸方式による制作・流通などの事例から、何がBLとみなされ、誰がその境界を定め、揺さぶるのか、そしてクィアな読解がいかに開かれ、管理され、交渉されるのかを論じる。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